6년 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자신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다며 김장하 선생을 언급합니다. <br /> <br />[문형배/헌법재판관 후보 (2019년 4월) : 고등학교 2학년 때 독지가인 김장하 선생을 만나 대학교 4학년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덕분에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, 사법시험에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경남 진주에서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운 김장하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다큐멘터리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100억 원이 넘는 사비로 학교를 세우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부를 나누는 데 주저하지 않던 주인공의 삶을 통해 <br /> <br />'어른은 없고 꼰대만 가득한 시대'라는 진지한 물음을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며 이례적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지상파 콘텐츠 최초로 교양 부문 작품상을 받았고 <br /> <br />2023년 극장용 영화로도 제작돼 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초엔 가수 나훈아가 왼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를 당시 '어른 논쟁'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탄핵 국면에서 김장하 장학생으로 재조명된 문형배 대행은, 기회가 될 때마다 선생이 베푼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형배 : 자기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고 이 사회에 있는 것을 너에게 주었을 뿐이니 혹시 갚아야 (울먹임)] <br /> <br />갚아야 한다면 사회에 갚으라는 '어른 김장하', 이번에도 자신의 삶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오훤슬기 <br />디자인 | 이가은 <br />화면출처 | 시네마달 김주완TV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081345060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